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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의 자연주의 이론, 게젤의 성숙이론,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론,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이론Development of Young children 2022. 4. 14. 15:20반응형
성숙이론
성숙이론은 인간이 태어나면서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특질에 의해서 정해진 순서대로 발달한다고 가정한 이론이다. 예를 들면, 기고 나서 설 수 있고, 그다음에는 걷고, 그리고 사춘기가 되면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것 등은 배워서가 아니라 유전적으로 예정된 프로그램화된 발달이라고 본 것이다. 성숙이론을 주장한 학자들은 영유아 자신의 발달속도에 따라 발달할 수 있도록 영유아 중심의 양육환경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고 한다.
1. 루소의 자연주의 이론
루소(Rousseau)는 인간의 발달이 내적으로 프로그램화 되어 있는 일련의 계열적 단계에 따라 이루어진다고 주장하고, 단계마다 질적인 발달전환이 발생하므로 단계별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실시할 것을 강조하였다. 루소의 인간발달 4단계를 살펴보자. 1단계는 5세까지이다. 이 시기는 신체적 욕구나 미분화된 감정에 지배되기 때문에 동물과 유사하다고 하여 동물 단계라고 하였다. 2단계는 5~12세까지이다. 감각능력이 두드러지는 시기로, 문화수준이 낮고 미개한 야만의 단계로 특징짓는 이 시기에는 놀이와 운동, 게임을 통해 감각경험을 습득하기 때문에 감각훈련에 초점을 두어 양육할 것을 강조하였다. 3단계는 12~15세이다. 이성과 자아가 발달하는 시기이다. 호기심이 많이 유발되고, 탐색적 행동이나 진리 발견의 욕구가 많이 나타난다. 이시기에는 학습의 결과보다 학습의 과정을 강조하였다. 4단계는 15~20세로 청년기에 해당한다. 정서기능이 절정에 달하고 이기심에서 벗어나 사회적인 이해와 자아존중감이 발달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타인에 관한 관심과 진실한 애정에 대한 욕구가 나타나기 때문에 제2의 탄생이라고 하였다. 이 시기는 성 충동의 출현이 특징이며 양심이 습득되고 도덕과 선행이 가능해지면서 성숙하게 되고 결혼을 준비하게 된다. 이렇듯이 루소는 영유아가 유전적으로 자신이 갖고 태어난 천성에 따라 교육되는 능동적인 존재라고 하였다. 교육자는 영유아를 성인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라는 교육관을 강조하였다.
2. 게젤의 성숙이론
게젤(Gesell)에 의하면, 인간의 모든 성장은 사전에 결정된 유전적 요인에 의해 그 기본 방향이 결정되는 성장모형을 갖고 있다고 보았다. 단지 환경적 요인은 이를 지지해 주거나 수정할 뿐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인가의 발달은 내적인 요인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이것을 성숙이라고 하였다. 발달의 내적 요인은 환경에 적응하면서 진화되어 온 유전인자에 의해 결정되는데 이러한 유전인자는 같은 종의 구성원 간에 유사하여 구성원이 각기 다른 환경에서 자라더라도 그 발달 패턴은 기본적으로 유사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게젤의 영유아발달의 개념에 대해서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 번째, 신체발달은 계획된 방식에 따라 이루어지듯 행동도 계획된 방식에 따라 발달하므로 예측할 수 있다. 두 번째, 행동은 신체구조와 어느 정도 함수 관계를 가지므로 대부분 영유아는 신체가 그렇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한다. 따라서 같은 환경에서 자라더라도 영유아마다 신체구조가 다르므로 다르게 행동한다. 세 번째, 환경은 영유아의 행동발달에서 중요한 요인이지만 그 작용에는 개인차가 있다. 게젤도 영유아발달에 미치는 환경의 영향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예를 들면, 그는 자궁 내의 양수 온도나 모체로부터 들어오는 산소의 양에 의해 태아발달이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인정하였다. 그러나 게젤은 발달을 촉진하는 요인인 성숙과 환경 중 성숙(유전적 요인)을 더 중요시하였다.
정신분석이론
인간의 발달은 무의식적이다. 그러므로 행동은 단지 표현상 나타나는 특성일 뿐이다. 특히, 프로이드는 부모와의 초기 경험은 영유아발달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프로이드의 심리성적 이론과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이론 등에 대해서 알아보자.
1. 프로이드의 심리성적이론
프로이드(Freud)는 인간의 신체적 이상은 정신적 갈등에서 비롯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히스테리아(병적 흥분) 분야에 관심을 두고 정신분석에 관한 연구를 하면서 최면요법을 사용하였다. 무의식 속에 억압된 감정을 찾아서 풀어주는 것이 히스테리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라 믿게 되었다. 그러던 중 최면요법이 일부 환자들에게만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자유연상과 꿈의 해석, 영유아기 때의 경험, 그리고 가족 관계 분석 등의 기법을 개발하여 치료하였다. 여기서 자유연상이란 마음에 떠오르는 모든 생각을 어떠한 방해도 받지 않은 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프로이드의 성격 구조 및 정신세계 프로이드는 인간의 정신구조를 빙산에 비유하여 물 위에 떠 있는 작은 빙산은 의식이고, 물속에 잠겨있는 큰 빙산의 무의식이고, 그리고 파도에 의해서 물 표면으로 나타났다 잠겼다 하는 빙산을 전의식이라고 보았다. 의식은 자신이 주의를 기울이는 순간 바로 알아차릴 수 있는 정신작용의 부분이다. 전의식은 자신이 주의를 집중하고 노력하면 의식이 될 수 있는 정신작용의 부분이고, 정신구조 대부분을 차지하는 무의식은 자신이 전혀 의식하지 못하는 정신작용의 부분이다. 이러한 정신구조에서 인간의 성격은 대부분 의식 수준 아래인 전의식과 무의식에 존재한다고 믿었다. 또한 프로이드는 인간의 성격 구조가 원초아, 자아, 그리고 초자아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았는데, 가장 이상적인 성격을 원초아, 자아, 초자아가 조화를 이루는 상태로 보았다. 즉, 초자아가 자아를 승인하는 합법적이고 도덕적인 방법으로 원초아의 욕구를 만족하게 해 주는 상태를 말한다.
2.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이론
에릭슨(Erikson)은 인간의 성격발달을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심리사회적 연구를 하였다. 프로이드는 성격발달의 기초로 성적인 에너지를 강조하였지만, 에릭슨은 사회적인 에너지를 강조하였다. 또한, 프로이드는 부모의 중요성만을 강조하였지만, 에릭슨은 부모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사회, 그리고 문화 등의 사회문화적 환경의 영향에 관심을 보였다.
성격발달에서 프로이드는 청년기에 중단했지만 에릭슨은 전 생애에 걸쳐 이어지는 과정으로 보고 성격발달을 자아발달 단계에 따라 8단계로 나누었다. 첫 번째, 신뢰감 대 불신감의 단계로 1세까지이다. 어머니가 영아의 신체적, 심리적인 기본 욕구에 잘 반응해 주면 신뢰감이 형성된다. 하지만 영아의 필요와 육구에 잘 응해 주지 않고 일관성 있는 관계를 지속하지 못하면 어머니에 대한 불신감을 형성한다. 두 번째, 자율성 대 수치심과 회의감 단계이다. 1~3세가 해당한다. 발달의 쟁점은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사람이 되느냐, 아니면 의존적이고 수치심이 많은 인간이 되느냐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배변훈련을 통해 지지와 격려를 받는다면 잠재적으로 확신에 차고 독립적인 인간으로 성장하여 자율성이 극대화된다. 세 번째, 주도성 대 죄책감 단계로 3~6세이다. 놀이에서 주도권을 갖고자 노력하며 언어능력도 향상되어 스스로 행동에 대한 목표나 계획을 세워 그 일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려고 하면서 주도성이 발달된다. 네 번째, 근면성 대 열등감 단계는 6~12세가 해당한다. 학교교육이 시작되면서 읽기, 쓰기, 셈하기 등의 인지적 기능과 또래와의 관계를 통한 사회적 기능을 습득하며 근명성과 성취감을 얻게 된다. 다섯 번째, 정체감 대 정체감 혼미 단계는 12~20세가 해당한다. 나의 존재는 무엇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 등의 의문을 통해서 자신에 대한 통찰과 자아상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되고 성역할 정체성도 발달한다. 여섯 번째, 친밀감 대 고립감 단계는 20~24세가 해당한다. 중요한 발달과업은 자신에 관한 관심에서 벗어나 직업을 선택하고, 배우자를 찾는 등 타인과의 관계에서 친밀감을 형성하는 일이다. 일곱 번째, 생산성 대 침체성 단계는 24~64세가 해당한다. 이 시기에는 결혼하여 자녀를 낳고, 기르고, 자녀를 결혼시키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몰두하기보다 생산적인 일에 몰두한다. 마지막으로 여덟 번째, 자아통합감 대 절망감 단계이다. 발달의 과업은 자아통합감과 절망감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다. 자신의 삶이 무의미하다고 느끼면서 이제는 시간이 흘러 다른 삶을 다시 살 수 없다는 느낌에 직면하면서 절망감에 빠지게 된다. 자신의 삶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인생에 대한 통찰과 관조로 자신의 유한성을 인정하고 죽음까지도 수용하는 자아통합감을 형성한다.
출처: 김현호 외, 『유아발달』, 정민사,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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