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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지체, 자폐증, 자폐장애 특성
    Development of Young children 2022. 5. 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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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달이상의 특성

     발달이상은 주로 유전과 생화학적 요인 및 뇌 기능 손상과 같은 기질적 요인으로 인해 유발된다. 이에 속하는 이상 유형은 지능이 많이 떨어질 때 진단되는 정신지체, 사회성에서의 문제가 핵심 병리이며 전반적으로 발달에 지체가 있을 때 진단되는 전반적인 발달장애, 그리고 특정 발달영역에서의 지체라고 할 수 있는 의사소통장애, 운동기술장애, 학습장애 등이 있다.

    정신지체와 자폐장애

    ▶정신지체

     정신지체에 대한 DSM-Ⅳ의 진단기준은 '표준화된 지능검사에서 지능지수가 70 이하이고, 사회생활에 필요한 기능인 의사소통, 자기돌봄, 가정생활, 사회적 기술과 대인관계 기술, 지역사회 자원의 활용, 자기 관리, 기능적 학업 기술, 직업, 여가, 건강 및 안전 중 두 가지 이상에서 적응 기능 결함이나 장애를 나타내며, 시작 연령이 18세 이하인 경우'이다. 또한, 미국정신지체협회는 '정신지체란 일상생활에서 일을 수행하는 데 지적 한계가 영향을 미치는 경우'로 정의한다. 즉, 지적 한계가 개인이 기능을 수행하는 데 실제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지능지수가 70 이하라도 정신지체로 보지 않는다. 정신지체의 준거는 정상 이하의 지능뿐만 아니라 적응행동도 포함한다. 이러한 정신지체 유아는 일반적으로 외부에 의존하거나 수동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때로는 공격적이거나 충동적인 문제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지적 능력의 결함으로 인하여 적절한 적응기술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훈련이 필요하며, 보다 다양한 경험의 기회 제공과 적절한 사회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정신지체는 지체 정도에 따라 가벼운(IQ 55~70), 중간 정도(IQ 40~54), 심한(IQ 25~39), 아주 심한(IQ 24 미만)으로 분류한다. 가벼운 정신지체는 가장 많은 정신지체가 이 범위에 속하며, 정상적인 유아와 별다른 차이는 없어 보인다. 단지 일상생활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 상황에 부딪힐 때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한 정도이다. 중간 정도의 정신지체는 두 번째로 많은 정신지체가 이 범위에 속하는데, 학령기 전에 정신지체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이 범위에 속한 아이들은 다운증후군이나 X염색체 결함 증후군과 같은 한 가지 이상의 기질적 원인을 나타낸다. 심한 정신지체는 대부분 한 가지 이상의 기질적 원인을 갖고 있으며 신체 또는 보행에 문제가 있다. 또한, 호흡기나 심장 등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아주 심한 정신지체는 일반적으로 아주 초보적인 의사소통 기술만 가르칠 수 있는 정도로 평생 동안 보살피고 도와주어야 한다.

     

    ▶자폐장애

     자폐는 사회성이 단절되고 자기 세계에 빠져 있는 것으로서 자폐장애 또는 자폐증으로 표현한다. 자폐장애는 1943년 캐너가 출생 후 3세 이전에 나타나는 유아자폐증으로 명명하기 전까지 주로 아동기 정신분열증으로 간주하였다. 자폐증을 갖고 있는 유아는 다음과 같은 특성이 있다.

     

    ① 자기만의 사고에 고립되어 다른 사람들의 존재나 감정을 인식하는 사회적 상호작용이 심각하게 결여되어 있다. 불러도 바라보지 않으며, 눈을 맞추려고도 하지 않고, 다가가면 뒤로 물러서거나 뻣뻣해지는 등 대인관계를 형성하지 못한다.

    ② 동일한 것에 집착함으로써 같은 행동을 반복하거나 관심 대상이 극히 제한된다. 예를 들면, 장난감을 일렬로 배치하거나, 바닥에 누워서 자동차를 계속 굴리거나, 자신의 손을 계속 돌리거나, 또는 몸을 앞뒤로 흔드는 등의 행동을 반복한다. 다. 또한, 특정한 TV 광고에 집착하거나 돌아가는 물체를 좋아하는 등 특정한 소리나 자극을 지나치게 좋아하거나 혹은 반대로 전혀 반응을 하지 않는다.

    ③ 의사소통과 언어의 결함이 있다. 자폐는 대체로 말이 늦어 2세가 지나도 원하는 것을 말로 하지 않고 몸짓이나 행동으로 표현한다. 예를 들어, 물이 마시고 싶으면 물을 달라고 말하기보다는 엄마 손을 잡고 냉장고로 간다. 말을 하게 되더라도 상대의 말을 따라 하는 반향어를 사용하거나, 억양 없이 로봇처럼 각 단어를 또박또박 말하거나, 상황에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하는 등 의사소통을 하는 데 있어 질적인 손상을 나타낸다.

    ④ 고차원적 사고체계가 결여되어 있다. 자폐아는 정보를 수용할 수는 있지만, 그 정보를 과거 경험과 연관시키지 못할 수도 있고, 추상적이고 보이지 않는 내면세계를 이해하지 못할 수 있고, 그리고 환경으로부터의 자극을 부호화하고 체계화하는 능력에 결함이 있을 수 있다.

     

     유아기(2~6세) 동안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자폐 증상은 동일한 것을 추구하는 행동이 매우 심해지고, 혼자 행동할 수 있게 되면서 반복적인 행동이나 파괴적인 행동에 몰두하는 것이다. 또한, 학교에 들어가는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다른 유아와의 접촉을 피하고, 사회적 관계 형성을 당혹스러워한다. 학령기가 되면서 어느 정도 사회적 행동이나 부모에 대한 애착이 나타나는 진전을 보이기도 하지만, 부모에 대한 애착 행동은 여전히 부분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완전한 형태를 띠지 못한다. 

     

     

    출처: 김현호 외, 『유아발달』, 정민사,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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